인천내일을여는집
2026-09-24
[쪽방상담소] OBS 『명절이 더 서글픈 이웃들』(2012.09.25)
【앵커멘트】
민족최대의 명절이라고는 하지만, 갈 곳도, 아무도 찾아오는 이 없는 쪽방촌 사람들...
이 분들을 위해 '특별한 밥상'을 차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이웃들이 있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 평 남짓한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인천의 쪽방촌.
이곳에서 십수 년을 살아온 70살 김찬수 할아버지는 다가오는 추석이 달갑지 않습니다.
고향은 있지만, 현재의 형편으로는 찾아갈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대신, 고향길에 입으려고 장만한 양복을 손질하며, 고향을 그려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싱크】김찬수
"형수도 어머니나 마찬가지예요, 따지고 보면..(연세도)그 정도 되니까..찾아뵙고 내가 그동안 잘못한 걸…."
명절이면 더욱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쪽방상담소가 쪽방촌 이웃들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인천의료원도 팔을 걷어붙이고 무료진료에 나섰습니다.
【싱크】조승연 /인천의료원 원장
"안가세요,자제분들 안 오세요? (웃음) 그래도 맛있는 거 많이 잡수셔야 해요"
먹음직스런 송편이며, 갖가지 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상도 차려졌습니다.
항상 그늘졌던 쪽방촌 사람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함박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싱크】이준모 /(사)내일을여는집 상임이사
"우리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아마 더 새 힘을 얻고 행복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BGM--
명절만 되면 더욱 서러워지는 쪽방촌 사람들.
노래를 부르고 마음껏 웃으며 잠시나마 근심을 내려놓는 하루였습니다.
OBS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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