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일을여는집
2026-09-24
[앵커멘트]
OECD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 두 명 중 한 명은
빈곤층에 속합니다.
하지만,
자녀들의 돌봄도,
사회의 지원도 받지 못해
거리에서 폐지를 주으며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들이 많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폐지 수집 노인들의 실태와 해법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
84살 김 할아버지가
주택가 재활용 쓰레기 수거함에서
폐지를 가려내 손수레에 쌓습니다.
폐지 수집 노인[녹취]
왜 이렇게 새벽에 나오셨어요? (노란색)
남보다 일찍 나와야 하나라도 차지해요.
줍는 사람이 하나 둘이 아니야.(하얀색)
폐지를 주워 버는 돈은
하루 2,3천 원 가량.
혼자 살면서
폐지를 주워 파는 돈 외에는
별다른 수입이 없지만,
자녀가 있다는 이유로
기초수급비도 받지 못합니다.
폐지 수집 노인[녹취]
노령연금 20만 원 그것밖에 없잖아요. 이렇게라도 돌아다니고 다만 10원이라도 버니까
안전도 문제입니다.
한 시민단체 조사 결과
폐지 수집 노인 열 명 중 한 명은
교통사고를 당한 적이 있고,
낙상이나 부상 등
다양한 위험에도 노출돼 있습니다.
-------페이징-------------------
한 사회복지법인이
폐지 수집 노인 29명과 함께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노인들이 가져 온 폐지도 사주고,
협약을 맺은 학교, 교회 등에서
폐지를 받아와 판 수익금도
조합원인 노인들과 고루 나눕니다.
고대진/81살[인터뷰]
10원, 20원 더 받아 주셔. 다른 곳보다. 그러니까 가지 않고 여기서 그냥 바로 와서, 또 더 받고 가깝고 얼마나 좋아요.
안전을 위한 야광 조끼도 주고,
안전 교육도 수시로 합니다.
이준모 대표/''''''''실버 자원 협동조합'''''''' [인터뷰]
전국에 있는 폐휴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보면 좀 버팀목이 돼 줄 수 있는 그런 어떤 희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서울시는 주택가 곳곳에
재활용 쓰레기 수거대를 놓아두고,
폐지 수집 노인들을 우선 선발해
관리를 맡겼습니다.
노인들은
폐지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한 달에 10만 원씩
관리 댓가도 받습니다.
폐지 수집 노인 [녹취]
돈이 10만 원씩이라도 지원될 때는 내가 봉사정신으로 하고 있다는 자체가 자부심이 들지.
한 시민단체가 추산한
폐지 수집 노인은 전국에 백75만 명.
하지만 정부는
폐지 수집 노인이 얼마나 있는지,
어떤 지원이 가장 필요한지,
실태 조사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봉주헌 대표/폐지노인안전복지시민연대 [인터뷰]
정부가 길거리로 나가지 않고 살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없다면 최소한 그 분들이 일을 하시면서도 최소한 필요한 복지는 있을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빈곤 노인들.
생존을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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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28 KBS전주_시사전북 맞수맞짱] 폐지줍는 황혼 빈곤, 대책 없나해당영상은 상단 [관련링크]에 있는 주소를 클릭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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